[앵커]<br />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 발표로 제보 조작 사건이 일단락 됐지만, 추 대표와 국민의당 싸움은 오히려 불붙은 느낌입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머리 자르기' 발언 후폭풍을 잠재웠던 '대리 사과' 이후, 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아영 기자!<br /><br />어제 국민의당에는 중요한 날이었잖습니까?<br /><br />그런데 이 자리에서 화살이 추미애 대표를 향했어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가 '제보 조작'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 날이라 원내외 인사들이 모두 모여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고개를 한껏 숙이던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의 목소리가 사뭇 결연한 순간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대표에 대해 항의하는 목소리였는데요.<br /><br />먼저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박주선 /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: 대응할 가치도 없고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 무시해버리고 언급을 안 하려고 했지만 검찰 수사가 종결되고 수사 결과가 밝혀진 마당에 그동안 추미애 대표의 갖은 험담과 우리 당에 대한 모욕적 언사를 이 자리에서 한번 규탄하지 않을 수 없어….]<br /><br />[앵커]<br />왜 이렇게 화가 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조간에 난 인터뷰 내용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대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공당이 야바위나 깡패 집단처럼 불의를 감싸는 집단이 돼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.<br /><br />저 당은 자정 능력을 상실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쪼개고 할 게 없습니다.<br /><br />정당은 민심의 바다에 떠 있는 배인데, 민심과 배치되는 정당은 자연 소멸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추 대표가 국민의당을 해체해 흡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한 건데요.<br /><br />굉장히 센 발언이었죠.<br /><br />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발언을 어제 연석회의에서 그대로 읊으면서 정치적,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박 위원장의 이 발언이 보도된 뒤 추 대표가 SNS에 시를 한 수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제목은 정호승 시인의 '바닥에 대하여'입니다.<br /><br />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, 바닥은 그냥 딛고 일어서는 거라고.<br /><br />전체 시의 일부분을 발췌했고, 시에는 없는 물결과 느낌표를 넣어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추 대표는 지금 여름 휴가 중인데요.<br /><br />휴가 중인데도 불구하고 '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11144201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